집회서 50장 대제사장 시몬의 영광

50장은 집회서의 절정이다. 벤 시라가 직접 눈으로 본 대제사장 시몬의 성전 의례를 묘사한다. 44-49장의 긴 신앙 영웅 명단이 여기서 현재로 수렴된다 — 그 모든 조상들의 전통이 지금 눈앞의 대제사장 한 사람에게서 살아 숨쉰다. 24장의 지혜 찬가가 아론의 복장과 성전 의례로 육화된 것이기도 하다.

대제사장 시몬

1 시몬(Simon) — 요하난의 아들, 위대한 제사장.

살아 있는 동안 집을 수리했다.

성전을 강화했다.

2 이중 높이의 성전 기초를 세웠다.

성벽의 높은 버팀목을 세웠다.

3 물 저장 창고를 팠다.

청동처럼 넓은 창고를.

4 백성들을 공격으로부터 지켰다.

포위 공격에서 도시를 강화했다.


성전 의례의 장엄함

5 거룩한 장막에서 나올 때 — 얼마나 영광스러웠는가.

장막 뒤에서 나올 때 — 아침별처럼 빛났다.

6 구름 사이에서 빛나는 달처럼.

7 최고의 날에 빛나는 태양처럼.

8 무지개처럼. 구름을 수놓는 영광의 무지개처럼.

봄에 핀 장미처럼.

9 강가의 백합처럼.

향기로운 여름 꽃처럼.

10 잘 타오르는 향처럼.

성별된 순금 그릇처럼.

온갖 보석으로 장식된 꽃처럼.

11 제물을 드릴 때 아들들에게 둘러싸였다.

어린 삼나무들처럼 레바논의 삼나무들처럼.

12 버드나무처럼 그를 둘러쌌다.

아론의 모든 자녀들이.


제사 의식

13 하나님의 제물을 손에 쥐었다.

온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14 제단 위에 놓고 완성했다.

지극히 높으신 분 왕의 번제를.

15 손을 잔에 뻗었다.

포도의 피를 쏟았다.

제단 발치에 부었다.

기쁜 향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 왕께 올라갔다.


백성의 찬양

16 그때 아론의 아들들이 소리를 올렸다.

손에 은 나팔을 들고.

크게, 크게 소리를 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 기억하시도록.

17 온 백성이 함께 엎드렸다.

얼굴을 땅에 대었다.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예배드렸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

18 찬양하는 자들이 노래했다.

달콤한 목소리로.

19 온 땅의 백성이 기도했다.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서.

자비로우신 분 앞에서.


축복 선포

20 시몬이 내려왔다. 손을 들었다.

온 이스라엘 회중 위에서.

입술로 주님의 이름을 선포했다.

영광 속에서 서 있었다.

21 온 백성이 두 번 엎드렸다.

하나님의 이름 앞에서.


송영

22 이제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우리의 생명을 그분의 태에서 주신 분을.

23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기를.

이스라엘에 평화를 주시기를.

24 그분의 자비가 우리와 함께 있기를.

시몬의 날에 언약을 세우신 그분이.

25 두 민족이 내 영혼에 짐이 된다.

세 번째는 아예 민족도 아니다.

26 에돔 산의 주민들.

블레셋 사람들.

세겜에 사는 어리석은 무리들.


저자의 마무리

27 이 책에 적힌 교훈과 지식 — 예루살렘에 사는 예수 벤 시라(Jesus ben Sira)가 썼다.

엘리에제르의 아들, 지혜를 마음에 부어넣은 자가.

28 이것을 배우는 사람 — 복이 있다.

마음에 새기는 사람은 지혜로워진다.

29 이것을 행하면 무엇이든 강해진다.

주님의 빛이 그의 길을 인도하기 때문이다.


50장의 시몬 대제사장은 시몬 2세(기원전 219-196년 재위)로 추정된다. 벤 시라가 직접 목격한 인물이다. 이 찬가는 단순한 인물 묘사가 아니다 — 성전 예배의 신학이 시각화되어 있다. 향과 포도주와 나팔 소리 속에서, 조상들로부터 이어온 신앙이 한 사람의 몸에 집약된다.


다음 장 — 저자 벤 시라의 개인 기도. 지혜를 찾아온 여정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