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15장 자유의지와 죄

지혜를 얻는 자

1 주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렇게 행동한다. 율법을 붙드는 자는 지혜를 얻는다.

2 지혜는 어머니처럼 그를 맞이한다. 젊은 시절의 아내처럼 그를 영접한다.

3 지혜는 그에게 이해의 빵을 먹이고, 지혜의 물을 마시게 한다.

4 지혜는 그에게 기대어 쓰러지지 않게 한다. 지혜가 그를 높여 치욕을 면하게 한다.

5 지혜는 그의 입을 열어 회중 앞에서 말하게 한다. 기쁨의 면류관을 씌워 준다.

6 지혜는 그에게 영원한 이름을 주고, 후손이 그를 영예롭게 한다.


죄는 하나님의 책임이 아니다

11 “하나님 때문에 내가 타락했다”고 말하지 마라. 하나님은 네가 미워하는 것은 하지 않으신다.

12 “하나님이 나를 속이셨다”고 말하지 마라. 하나님은 거짓말쟁이에게 할 일이 없으시다.

13 하나님은 모든 가증한 것을 미워하신다. 그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그런 것이 사랑받지 못한다.

14 하나님이 처음부터 사람을 만드셨을 때, 사람을 자신의 판단에 넘기셨다.

15 원한다면 계명을 지킬 수 있다. 충성스럽게 행동하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16 하나님은 네 앞에 불과 물을 놓으셨다. 손을 뻗어 원하는 쪽을 택하라.

17 사람 앞에는 삶과 죽음이 있다. 원하는 것이 주어질 것이다.

14-17절은 자유의지에 대한 히브리 성경에서 가장 직접적인 진술 중 하나다. “불과 물을 네 앞에 놓으셨다” — 선택은 인간의 것이다. 훗날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 논쟁(은혜 대 자유의지)을 예고하는 구절로 신학자들이 주목해 온 부분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모든 것을 본다

18 하나님의 지혜는 크다. 능력은 강하고, 모든 것을 보신다.

19 그분의 눈은 그분을 두려워하는 자들 위에 있다. 사람이 하는 모든 것을 아신다.

20 하나님은 아무에게도 악하게 행하라고 명하지 않으셨다. 죄 짓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다.


마지막 절(20절)이 이 장 전체의 결론이다. 하나님은 죄의 원인이 아니다. 죄는 선택이다. 이 한 줄이 “어째서 악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벤 시라의 대답이다.


다음 장 —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은 숨은 것도, 먼 곳도 다 보신다. 창조 세계 전체가 그분의 법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