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기 상권 16장 마지막 세대교체

1 요한(John Hyrcanus)이 아버지 시몬에게 보고했다.

켄데바이오스의 군대를 몰아낸 이야기를 전했다.

2 시몬이 말했다.

“나는 젊은 시절부터 형제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위해 싸웠다. 이제 하나님 덕분에 우리가 적들을 쫓아냈다.”

3 “내 나이는 이제 많다. 그러나 너희는 젊다. 너희가 나 대신, 또 네 형 대신 나가서 우리 율법과 우리 백성을 위해 싸워라.”

4 요한이 유대아의 군사 임무를 맡았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음모

5 시몬의 사위 프톨레마이오스(Ptolemy son of Abubus)여리고(Jericho) 들판 총독이었다.

6 그는 욕심이 컸다.

7 BC 134년, 셰밧(Shebat) 월 — 1월 말경.

8 시몬이 두 아들 마타티아스유다와 함께 관할 지역 성읍들을 돌아보러 나섰다.

여리고 근처 독(Dok) 요새에 들렀다.

9 프톨레마이오스가 그들을 위해 잔치를 준비했다.

10 잔치 자리에서 미리 준비해 둔 사람들이 시몬과 두 아들을 덮쳤다.

11 시몬이 세상을 떠났다.

두 아들도 그 자리에서 함께 목숨을 잃었다.

12 “그는 이스라엘에 큰 배신을 행하고 악으로 선을 갚았다.”

시몬의 죽음은 마카베오기가 전하는 가장 충격적인 반전이다. 이방의 칼이 아니라 자기 사위의 손에 의해서였다. 마타티아스에서 시작된 항쟁의 1세대는 이렇게 막을 내린다. 시몬이 살해된 해는 BC 134년이다 — 항쟁이 시작된 BC 167년에서 33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요한이 살아남다

13 프톨레마이오스는 요한도 처치하려 했다.

사람을 게제르로 보내 요한을 해치려 했다.

14 그러나 먼저 전령이 요한에게 소식을 전했다.

아버지와 형제들이 살해되었다는 것을.

15 요한은 자신을 죽이러 오는 자들을 먼저 제압했다.

16 프톨레마이오스는 왕 안티오쿠스 7세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17 그러나 요한이 먼저 예루살렘에 들어갔다.

백성이 요한을 지도자로 맞아들였다.


요한 힐카누스의 시대가 열리다

18 요한 힐카누스(John Hyrcanus)는 대제사장이자 유대아의 통치자가 되었다.

BC 134년이었다.

19 그의 통치는 30년 넘게 이어졌다 — BC 104년까지.

마카베오기 상권은 여기서 끝난다. 저자는 “요한의 나머지 행적은 대제사장 재임 시절 연대기에 기록되어 있다”고 적는다. 요한 힐카누스는 유대아를 독립 국가로 더 발전시키고 영토를 크게 넓혔다. 그의 후손들은 ‘하스몬 왕조(Hasmonean dynasty)‘로 이어지며 BC 63년 로마 장군 폼페이우스가 예루살렘을 점령할 때까지 유대아를 다스렸다.


마카베오기 상권을 마치며

20 마타티아스의 봉기에서 시몬의 죽음까지 — BC 167년에서 BC 134년까지.

33년의 항쟁이었다.

21 셀류쿠스 왕국의 우상 강요에 맞서 시작된 작은 불꽃이 이스라엘의 독립이 되었다.

22 마카베오기 상권은 그 역사를 담은 책이다.

마카베오기 상·하권은 가톨릭과 동방정교회가 정경으로 인정하는 책이다. 개신교는 외경(Apocrypha)으로 분류한다. 유대교는 정경에 포함하지 않지만, 하누카 절기의 역사적 배경으로 소중히 전승해 왔다. 히브리어 원본은 남아있지 않고 그리스어 번역본이 전해진다. 저자는 마카베오 항쟁 직후 BC 2세기 말에 팔레스타인에서 이 책을 기록한 것으로 학자들은 본다.


다음 책 — 마카베오기 하권: 유다 마카베오의 이야기를 다른 시각으로 다시 전한다. 성전 정화의 기적, 안티오쿠스 4세의 죽음, 순교자들의 이야기가 더 상세하게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