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기 상권 14장 평화의 시대
1 시몬의 통치 아래 이스라엘에 평화가 찾아왔다.
2 사람들이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 쉬었다.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 두려움 없이 산다” — 이 표현은 구약성경에서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다. 미카서 4장 4절, 즈가리야서 3장 10절에 나오는 표현이다. 시몬 시대를 묘사하는 저자가 의도적으로 이 언어를 빌려왔다.
3 노인들은 광장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젊은이들은 갑옷을 입었다.
4 이방인들의 위협이 사라지자 땅이 풍성해졌다.
5 시몬은 욥빠 항구를 유대아의 항구로 열었다.
바다로 나가는 길이 생겼다.
6 영토를 넓혔다. 민족을 보호했다.
시몬 찬가
7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기억했다.
8 “그는 땅에 평화를 가져왔다.”
9 “이스라엘이 크게 기뻐했다.”
10 “각 사람이 자기 포도원에서 일했고, 땅은 자기 소출을 내었다.”
11 “노인들은 거리에서 쉬었고, 젊은이들은 영광스러운 옷을 입었다.”
12 “시몬은 가난한 자들을 먹였다.”
13 “율법을 받들었고, 율법 없는 자들을 멀리했다.”
14 “성전을 빛냈다.”
로마와 스파르타의 동맹 갱신
15 로마와 스파르타가 시몬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전 동맹이 시몬에게도 유효하다는 내용이었다.
16 로마 원로원 결의문이 청동판에 새겨졌다.
“유대인의 친구요 동맹인 시몬 대제사장과 그의 아들들, 그리고 유대 민족에게.”
17 세계의 강국들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공식 상대로 인정했다.
데메트리오스의 포로 신세
18 데메트리오스 2세는 파르티아(Parthia) 원정에서 포로로 잡혔다.
파르티아가 셀류쿠스 왕국 동쪽을 장악해 들어오던 시기였다.
19 이 틈에 안티오쿠스 7세 에우에르게테스(Antiochus VII Sidetes)가 형 데메트리오스를 대신해 왕위를 주장했다.
공식 결의
20 BC 140년 유대아 총회의 결의가 다시 청동판에 기록되어 전달되었다.
21 결의문은 이렇게 선언했다.
22 “시몬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요 사령관이요 지도자다.”
23 “그는 위기 때마다 목숨을 걸었고, 우리의 자유를 되찾아주었다.”
24 “그의 형제들도 마찬가지다 — 유다, 요나탄, 그리고 이미 세상을 떠난 이들 모두.”
25 “시몬의 자녀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다.”
26 “이 결의를 어기는 자는 벌을 받는다.”
27 청동판은 성전 뜰에 세워졌다.
사본은 이스라엘 곳곳의 보관소에 보존되었다.
다음 장 — 안티오쿠스 7세가 유대아에 압박을 가하지만, 시몬의 마지막 해가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