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8장 예루살렘 회복의 열 가지 약속

야훼의 질투와 귀환

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다.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격렬히 분노하노라.

3 내가 시온에 돌아와서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불릴 것이며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불리리라.

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 길과 광장에 노인과 노파들이 앉아 있겠고 나이가 많아 손에 지팡이를 짚을 것이며

5 그 성읍의 길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그 광장에서 뛰놀리라.

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런 일들이 그 날에 이 백성의 남은 자들의 눈에는 놀랍게 보일 것이나 내 눈에도 놀랍게 보이겠느냐? 이것이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다.”

4-5절 — 이 두 절이 그리는 평화의 장면이 아름답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광장 벤치에 앉아 있고, 아이들이 뛰어논다. 전쟁이 없을 때, 가난이 없을 때, 병이 없을 때 이런 장면이 가능하다. 노인이 거리에서 죽지 않는다. 아이들이 납치되지 않는다. 스가랴가 그린 회복은 추상적 신학이 아니라 구체적 일상이다. 이 세계를 하나님이 원하신다.


흩어진 자들의 귀환

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백성을 동쪽 나라와 서쪽 나라에서 구원하여

8 그들을 이끌어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신실함과 의로움으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스룹바벨에게 재확인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성전의 기초가 놓이던 날에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이 말씀을 들은 너희 손이 강해지기를 원하노라.

10 그 날들 이전에는 사람도 그 삯을 얻지 못하고 짐승도 삯을 얻지 못하였으며 들어오고 나가는 자에게 대적들로 말미암아 평안이 없었나니 이는 내가 모든 사람으로 서로 대적하게 하였음이라.

11 그러나 이제는 나는 이 백성의 남은 자에게 예전과 같지 아니하리라. 이것이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다.

12 씨앗이 평안하리니 포도나무가 열매를 내고 땅이 그 산물을 낼 것이며 하늘이 이슬을 내리리라. 내가 이 모든 것을 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13 유다 족속과 이스라엘 족속이여, 너희가 이방 나라들 가운데서 저주가 되었으나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라. 두려워하지 말라. 손을 강하게 하라.”


이방인들이 와서 묻는 날

1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 조상들이 내 노를 격발할 때에 내가 너희에게 화를 내리기로 작정하고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였었노라.

15 이제는 내가 이 날들에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선을 베풀기로 작정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말라.

16 너희가 행할 일들은 이러하니라. 서로 진실을 말하며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행하며

17 마음으로 서로 해하려 꾀하지 말고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것들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다.”


금식이 기쁨이 되리라

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4월의 금식과 5월의 금식과 7월의 금식과 10월의 금식이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아름다운 절기들이 되리라. 오직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7장에서 금식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제 답이 완성된다. 네 가지 금식일이 기쁨의 절기로 바뀐다. 슬픔이 축제가 된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사랑하는 것이 먼저다. 의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사랑하는 것. 그 내면의 전환이 금식을 축제로 바꾸는 힘이다.

20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여러 민족과 많은 성읍의 주민들이 와서

21 이 성읍의 주민들이 저 성읍의 주민들에게 가서 여호와의 은혜를 구하자, 만군의 여호와께 여쭤보자 하며 많은 백성과 강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의 은혜를 구하리라.

2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 날들에는 말이 다른 이방 사람들이 유다 사람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그것을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신다 하니 우리도 너희와 함께 가겠다 하리라.”

22-23절은 이방 선교의 절정 이미지다. 스가랴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분노로 시작했지만 이방 민족들이 유대인의 옷자락을 잡고 따라가는 장면으로 8장을 닫는다. “열 사람이 한 유대인의 옷자락을 잡는다” — 숫자 10은 완전수다. 모든 민족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세계 선교의 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