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7장 미스바의 돌 — 에벤에셀 🪨

20년을 기다린 이스라엘

1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언약궤를 가져갔어요.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Abinadab)의 집에 두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Eleazar)을 특별히 구별해서 언약궤를 지키게 했어요.

2 언약궤가 기럇여아림에 온 뒤 이십 년이 지났어요. 이스라엘 온 나라가 하나님을 그리워하며 슬퍼했답니다.

이십 년이에요! 그 긴 시간 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그리워했어요. 갈증처럼요. 이 그리움이 다음 장면을 만들었답니다.


미스바에서의 회개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전체에게 말했어요.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려면, 이방 신들을 없애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블레셋에서 우리를 구해 주실 거예요.”

4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른 신들을 모두 없애고 하나님만 섬겼어요.

5 사무엘이 말했어요.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Mizpah)로 모이세요. 제가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6 미스바에 모여서 물을 하나님 앞에 부었어요. 그날 음식을 먹지 않고 하나님 앞에 고백했어요.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사무엘이 거기서 이스라엘을 이끌었어요.

물을 하나님 앞에 붓는 것은 “우리 마음을 물처럼 주님 앞에 쏟아 놓습니다”라는 뜻이에요. 참회하고 낮아지는 몸짓이지요.


블레셋이 쳐들어와요

7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을 블레셋이 들었어요.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치러 쳐들어왔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두려워했어요.

8 사람들이 사무엘에게 부탁했어요.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멈추지 마세요! 블레셋에서 구해 달라고요.”

9 사무엘이 어린 양 한 마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이스라엘을 위해 부르짖었어요. 하나님이 들으셨어요.

10 사무엘이 제사를 드리는 동안 블레셋이 가까이 왔어요.

그때 하나님이 블레셋 위에 큰 천둥을 울리셨어요. 쿵쿵쿵! 블레셋이 혼란에 빠졌어요. 이스라엘 앞에서 졌답니다!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와 블레셋을 멀리까지 쫓아갔어요.


에벤에셀 돌 🪨

12 사무엘이 돌 하나를 가져다가 세우고 이름을 에벤에셀(Ebenezer — ‘도움의 돌’)이라고 했어요.

“여호와가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어요!”

에벤에셀 — 4장에서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크게 졌던 곳 이름도 에벤에셀이었어요. 같은 이름이 이제 패배의 기억이 아닌 승리의 기념비가 됐어요. 사무엘은 “하나님이 여기까지 함께하셨다”고 돌에 새겼어요. 아직 끝이 아니라 지금까지 함께하셨다는 감사예요.

13 블레셋이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했어요. 사무엘이 사는 동안 내내요.

14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성읍들도 이스라엘에게 돌아왔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이끌다

15-17 사무엘은 평생 이스라엘을 이끌었어요.

매년 벧엘, 길갈, 미스바를 차례로 돌아다니며 이스라엘 사람들의 문제를 들어 주고 해결해 주었어요.

그리고 고향 라마로 돌아와 거기서도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섬겼답니다.


다음 장에서는 — 사무엘이 늙자 사람들이 이상한 요구를 했어요. “우리도 다른 나라처럼 왕이 필요해요!”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