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장 낮은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
한나의 노래 🎵
1 한나가 하나님께 기쁜 마음으로 노래했어요.
“하나님 때문에 내 마음이 기뻐요! 하나님이 나를 높여 주셨어요. 원수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요.
2 하나님 같으신 분은 세상에 없어요. 우리 하나님처럼 든든한 바위는 없답니다.
3 교만하게 뽐내지 마세요.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거든요.
4 강한 자의 활이 부러지고, 힘없던 사람이 힘을 얻어요.
5 배부르던 사람이 밥을 구하러 다니고, 굶주리던 사람은 배불리 먹어요. 아이가 없던 엄마가 일곱을 낳고, 아이 많던 엄마는 외로워진답니다.
6-7 하나님은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세요.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높이기도 하세요.
8 가난한 사람을 먼지 속에서 일으키시고, 가장 좋은 자리에 앉혀 주세요.
9-10 하나님의 사람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고, 왕에게 힘을 주신답니다.”
한나의 이 노래는 정말 특별해요. 약 1000년 뒤, 예수님의 엄마 마리아도 아주 비슷한 노래를 불렀어요. 두 노래 모두 “낮은 사람을 높이시는 하나님”을 노래하거든요. 신기하지요?
어린 사무엘이 자라요
11 엘가나 가족이 집으로 돌아간 뒤, 어린 사무엘이 제사장 엘리 할아버지 곁에서 하나님을 섬겼어요.
12 그런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어요.
“제사장의 아들”이라면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할 것 같지요? 그런데 오히려 하나님을 무시했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13-14 그들은 백성이 제사를 드릴 때 고기를 삶는 솥에 갈고리를 찔러 고기를 빼앗아 갔어요.
15-16 기름을 태우기도 전에 “날고기를 내놓으라”고 강요했지요. 백성이 “먼저 하나님께 드리고 나서 드릴게요”라고 하면 “지금 당장 안 주면 강제로 가져가겠다”고 했어요.
17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무시하는 아주 나쁜 짓이었답니다.
엄마가 옷을 만들어 와요 👗
18 사무엘은 어린 아이였지만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일했어요. 제사장이 입는 작은 에봇(예복)을 입고 섬겼답니다.
19 한나 엄마는 매년 조금씩 큰 옷을 새로 만들어 실로로 왔어요.
자라는 아들에게 맞춰 새 옷을 만들어 오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나요? 멀리 있어도 사무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어요.
20 엘리 할아버지가 엘가나와 한나를 축복하며 말했어요.
“이 여인이 하나님께 드린 아이 대신에, 하나님이 더 많은 자녀를 주시기를 빕니다.”
21 하나님이 한나를 기억하셨어요. 한나는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낳았답니다.
사무엘은 그동안 하나님 앞에서 쑥쑥 자랐어요.
엘리 할아버지의 경고
22 엘리는 많이 늙었어요. 아들들이 나쁜 짓을 한다는 소문을 들었지요.
23-24 엘리가 아들들에게 말했어요.
“왜 이런 짓을 하느냐? 나쁜 소문이 퍼지고 있다.
25 사람한테 잘못하면 다른 사람이 중간에서 도와줄 수 있어. 그런데 하나님께 잘못하면 누가 도와주겠냐?”
하지만 아들들은 아버지 말을 듣지 않았어요.
26 반면에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과 사람들 모두에게 점점 더 사랑받으며 자랐답니다.
하나님의 경고
27 어느 날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말했어요.
“엘리야, 하나님이 네 집안을 선택하셨는데, 너는 아들들이 나쁜 짓을 하도록 내버려 두었구나.
28-29 네가 나보다 아들들을 더 소중히 여겼어.
30 그래서 이제 네 집안의 제사장 자리가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거야. 나를 높이는 사람을 내가 높이고, 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내가 낮출 거야.
31-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같은 날 죽을 거야.
35 대신 나는 나를 진심으로 섬기는 신실한 제사장을 세울 거야.”
이 예언은 조금 뒤 4장에서 이루어져요.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신실한 제사장”은 바로 사무엘이랍니다!
다음 장에서는 — 어느 밤, 누군가 잠든 사무엘을 이름으로 불러요! 그 목소리의 주인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