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4장 요나단의 믿음과 벌집 꿀 🍯

두 사람이 떠나요

1 어느 날 요나단이 자기 무기를 드는 소년에게 조용히 말했어요.

“우리 둘이 저쪽 블레셋 수비대 쪽으로 가 볼까?”

아버지 사울에게는 말하지 않았어요.

2 사울은 기브아 밖에서 육백 명과 함께 앉아 있었어요.


표적을 정하다

6 요나단이 소년에게 말했어요.

“하나님은 많은 사람으로도, 적은 사람으로도 구원하실 수 있어. 가 보자!”

7 소년이 말했어요.

“무엇이든 하세요! 저는 함께할게요.”

8-10 요나단이 말했어요.

“우리가 저기 블레셋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거야. 그들이 ‘기다려라’고 하면 우리가 가지 않겠어. 하지만 ‘올라와!’라고 하면 올라가겠어. 그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표적이야.”

“많고 적음으로 구원하시는 데 제한이 없으시다” — 요나단의 이 믿음이 이 장 전체를 이끌어요. 두 사람뿐이에요. 무기도 제대로 없어요. 그런데 요나단은 하나님을 믿었어요.

11 두 사람이 블레셋 수비대 앞에 나타났어요.

12 블레셋 사람들이 외쳤어요.

“올라와! 가르쳐 줄 것이 있다!”

요나단이 소년에게 말했어요.

“올라가자! 하나님이 저들을 우리 손에 주셨어.”


수비대가 무너져요

13 요나단이 손발로 기어 올라갔어요. 소년이 뒤를 따랐어요.

블레셋이 요나단 앞에서 쓰러지기 시작했어요!

14 두 사람이 처음으로 상대한 사람이 스무 명쯤 됐어요.

15 그러자 블레셋 진영 전체에 두려움이 퍼졌어요. 땅이 흔들렸어요. 하나님이 보내신 두려움이었답니다.

16 사울의 파수꾼들이 블레셋이 이리저리 흩어지는 것을 봤어요.

17-19 사울이 요나단과 소년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어요. 블레셋 진영의 소란이 점점 커졌어요.

20 사울과 모든 병사가 전쟁터로 달려갔어요. 블레셋 사람들이 서로 싸우며 혼란에 빠져 있었어요!

21-22 숨어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모두 나와 함께 싸웠어요.

23 하나님이 그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어요.


사울의 실수 — 꿀 맹세

24 그날 사울이 전쟁 중에 백성에게 맹세를 시켰어요.

“저녁 전에 음식을 먹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그래서 아무도 먹지 못했어요. 모두 배가 고프고 지쳤지요.

25-26 숲에 들어가니 꿀이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맹세가 무서워서 아무도 손을 내밀지 않았어요.

27 요나단은 아버지의 맹세를 듣지 못했어요. 지팡이 끝을 꿀에 찍어 입에 넣었어요.

그 순간 눈이 번쩍 밝아졌어요!

28 곁에 있던 사람이 말했어요.

“아버지가 ‘오늘 먹는 자는 저주받는다’고 맹세시켰어요.”

29-30 요나단이 말했어요.

“아버지가 백성을 힘들게 하셨구나. 이 꿀 조금 먹었는데 눈이 이렇게 밝아졌어. 만약 백성이 빼앗은 음식을 먹었다면 블레셋을 훨씬 더 크게 이겼을 텐데!”

사울의 맹세는 좋은 뜻이었어요. 전쟁에 집중하게 하려고요. 하지만 결과는 오히려 병사들을 지치게 했어요. 그리고 곧 더 큰 문제가 생겨요.


제비에 걸린 요나단

36-37 사울이 밤에 블레셋을 더 치러 가자고 했어요. 하나님께 물었더니 대답이 없었어요.

38-39 사울이 말했어요.

“오늘 죄를 지은 사람이 누구야? 내 아들이라도 반드시 벌받아야 해!”

40-42 제비를 뽑았어요. 백성은 아니었어요. 사울과 요나단 사이에서 뽑았더니 요나단이 뽑혔어요.

43 사울이 물었어요.

“네가 무슨 짓을 했니?”

“꿀을 조금 맛봤어요. 이제 죽어야 해요?”

44 사울이 말했어요.

“요나단아, 넌 죽어야 해.”

45 백성이 외쳤어요.

“안 돼요! 오늘 이 승리를 이룬 요나단이 죽을 수는 없어요. 하나님과 함께 싸웠는데요!”

백성이 요나단을 보호했어요. 요나단은 살았답니다.

백성이 사울의 명령을 뒤집었어요. 왕의 말보다 옳고 그름을 따른 거예요. 사울이 왕으로서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사울의 전쟁들

47-48 사울은 주변 많은 나라들과 싸워 이겼어요. 아말렉과도 싸워 이스라엘을 보호했답니다.

49-50 사울의 아들들은 요나단, 이스위, 말기수아였어요. 딸들은 메랍과 미갈이었지요.


다음 장에서는 — 하나님이 아말렉을 완전히 없애라고 명령하셨어요. 사울은 어떻게 했을까요? 그리고 사무엘 선생님이 사울에게 아주 중요한 말을 한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