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5장 잃었다가 찾은 기쁨
왜 죄인들과 함께해요? 🤔
1 세리들과 죄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예수님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모여들었어요.
2 바리새인들과 율법 선생들이 투덜거렸어요.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주고 같이 밥까지 먹어!”
3 예수님이 그들에게 세 개의 비유로 말씀하셨어요.
잃어버린 양 🐑
4 “여러분 중에 양 백 마리를 가진 사람이 있어요. 그중 하나가 없어졌어요. 그러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잃은 한 마리를 찾으러 가지 않겠어요?
5 찾으면 기뻐서 어깨에 메고,
6 집에 와서 친구와 이웃을 불러요. ‘나와 함께 기뻐해요! 잃었던 내 양을 찾았어요!’
7 내가 여러분에게 말해요. 죄인 한 사람이 돌이키면 하늘에서 기뻐하는 것이, 잘못이 없는 아흔아홉 명 때문에 기뻐하는 것보다 더 커요.”
잃어버린 동전 🪙
8 “또 어떤 여자가 은화 열 개를 가지고 있어요. 하나를 잃었어요. 그러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을 때까지 부지런히 뒤지지 않겠어요?
9 찾으면 친구와 이웃을 불러요. ‘나와 함께 기뻐해요! 잃었던 동전을 찾았어요!’
10 내가 여러분에게 말해요. 죄인 한 사람이 돌이키면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기쁨이 돼요.”
양을 찾는 사람은 목자, 동전을 찾는 사람은 여인, 아들을 기다리는 사람은 아버지예요. 셋 다 찾고 기뻐해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세 가지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집을 떠난 아들 🏃
11 또 말씀하셨어요.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어요.
12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어요.
‘아버지, 나중에 제게 올 재산을 지금 주세요.’
아버지가 재산을 두 아들에게 나눠 주었어요.
13 며칠이 지나지 않아 둘째 아들이 재산을 모두 챙겨 먼 나라로 떠났어요. 거기서 흥청망청 다 써버렸어요.
14 재산을 다 날리자 마침 그 나라에 심한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떨어졌어요.
15 어느 사람에게 붙어서 살게 됐어요. 그 사람은 그를 들로 보내 돼지를 치게 했어요.
16 돼지가 먹는 풀 열매라도 배에 넣고 싶었어요. 그마저 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17 그때 아들이 정신이 들었어요. 속으로 생각했어요.
‘우리 아버지 집에는 일꾼들도 먹을 것이 넘쳐나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겠구나.
18 아버지께 돌아가서 말씀드리자.
아버지, 제가 하늘에도 아버지 앞에도 잘못을 저질렀어요.
19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어요. 저를 일꾼 중 하나로 써 주세요.’
20 아들이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갔어요.
아직도 집에서 꽤 먼 거리였는데 —
아버지가 아들을 보았어요.
가슴이 쿵 내려앉았어요.
달려갔어요!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어요.
21 아들이 말했어요.
‘아버지, 제가 하늘에도 아버지 앞에도 잘못을 저질렀어요.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어요.’
22 아버지가 종들에게 말했어요.
‘제일 좋은 옷을 꺼내다가 입혀라.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라.
23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살아났고, 잃었다가 찾았구나!’
잔치가 시작됐어요.
아버지는 왜 그토록 멀리서 아들을 알아봤을까요?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아들이 돌아오기를 매일 기다렸던 거예요. 그리고 달려갔어요. 이야기에서 아버지가 달려가는 모습이 신기하지요? 어른이 달려가는 것은 그때 문화에서 아주 드문 일이었어요. 체면 같은 건 상관없었던 거예요.
화가 난 큰아들 😤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음악 소리와 춤추는 소리가 들렸어요.
26 종을 불러 물었어요. “무슨 일이야?”
27 종이 대답했어요. “동생이 돌아왔어요. 아버지가 건강하게 돌아온 동생을 맞아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어요.”
28 큰아들이 화가 나서 들어가지 않으려 했어요.
아버지가 나와서 달랬어요.
29 큰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어요.
‘저는 몇 년 동안 아버지를 섬기며 한 번도 말씀을 어긴 적이 없어요. 그런데 저한테는 친구들과 즐길 염소 새끼 한 마리도 안 주셨잖아요.
30 그런데 아버지 재산을 다 날려버린 저 아들이 돌아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네요!’
31 아버지가 말했어요.
‘얘야,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었잖아. 내 것이 다 네 것이야.
32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고, 잃었다가 찾았는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건 당연하지 않겠니?’”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요. 큰아들이 잔치에 들어갔는지, 우리는 몰라요. 예수님이 일부러 결말을 열어 두셨어요. 비유를 듣던 바리새인들이 큰아들처럼 느꼈을지도 몰라요. 아버지는 두 아들 모두에게 나왔어요 — 작은아들에게는 달려가서, 큰아들에게는 나와서. 잔치에 들어갈지는 큰아들이 선택해야 했어요.
다음 장에서는 — 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이야기와 부자와 가난한 나사로 이야기가 나와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