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빗기 10장 이별의 눈물
니네베의 불안
1 날이 지나도 토비야가 돌아오지 않았다.
토빗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왜 아직도 오지 않는 것이냐? 가바엘이 죽은 것이냐, 아니면 돈이 없는 것이냐?”
2 안나가 더 심했다.
“내 아들이 죽었구나. 그 아이는 없구나.”
길에 나가서 아들이 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아침마다 그랬다.
3 토빗이 달랬다.
“걱정하지 마시오. 잘 있을 것이오.”
그러나 그 말이 안나에게 닿지 않았다.
울었다. 날마다.
엑바타나에서의 이별 준비
4 열네 날이 다 찼다.
라구엘이 말했다.
“형제여, 더 머물러라. 내 딸과 함께 여기서 살아라. 내 재산도 나눌 것이다.”
5 토비야가 정중히 거절했다.
“아닙니다. 제 아버지께 돌아가야 합니다. 제가 오래 걸리면 아버지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지 압니다. 장인어른, 이해해 주십시오.”
6 라구엘이 사라에게 사라의 몫을 챙겨주었다.
종들과 소 두 마리, 양 네 마리, 옷가지, 은, 집 살림을 절반 챙겨주었다.
7 두 사람을 보내며 에드나가 말했다.
“딸아, 공경할 부모를 잘 모셔라. 이제 그분들이 내 부모이기도 하다. 잘 들어라, 아가.”
에드나가 사라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라구엘의 송별사
8 라구엘이 토비야를 불러 말했다.
“아들아, 하나님이 너를 복 주시기를. 하나님이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오래 살게 해주시기를. 내가 살아있는 동안 두 눈으로 내 손자들을 보게 해주시기를 빈다. 내 딸 사라를 잘 대해 주어라. 슬프게 하지 마라. 가거라, 아들아.”
9 에드나도 토비야에게 말했다.
“아들아, 하나님이 네 길을 인도하시기를 빈다. 내 딸은 어릴 때부터 키웠다. 잘 돌봐주기를 부탁한다. 부디 잘 가거라.”
두 사람이 길을 나섰다.
라구엘과 에드나가 돌아섰다.
다음 장 — 토비야 일행이 니네베에 가까워진다. 아자르야가 앞서 달려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