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장 5병2어와 물 위를 걸은 베드로

세례 요한의 죽음

1-2 그즈음 갈릴리를 다스리던 왕 헤롯(Herod)이 예수님 소문을 듣고 신하들에게 말했어요.

“이건 세례 요한이야. 죽었다가 살아났어. 그래서 이런 능력이 생긴 거야.”

3-4 사실 헤롯은 자기 형의 아내 헤로디아(Herodias)와 결혼했어요.

요한이 “그 결혼은 잘못됐어요”라고 말했기 때문에 헤롯은 요한을 잡아 감옥에 가두었답니다.

5 헤롯은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백성들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겼기 때문에 두려웠어요.

6-7 헤롯의 생일잔치에서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했어요. 헤롯은 크게 기뻐하며 맹세했어요. “원하는 건 뭐든 줄게!”

8 소녀가 어머니에게 귓속말을 듣고 말했어요.

“세례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주세요.”

9 왕은 마음이 무거웠지만 맹세를 지켜야 했어요.

10-11 결국 요한은 감옥에서 목숨을 잃었어요. 요한의 머리가 쟁반에 담겨 소녀에게 전해졌어요.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신을 거두고 장사 지낸 뒤 예수님께 소식을 전했어요.


빵 5개,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

13 예수님이 이 소식을 들으시고 배를 타고 조용한 곳으로 물러가셨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여러 마을에서 걸어서 따라왔어요.

14 예수님이 배에서 내려 큰 무리를 보시고 마음이 가득 찼어요. 병든 사람들을 고쳐 주셨어요.

15 저녁이 되자 제자들이 말했어요.

“여기는 아무것도 없는 빈 들이고 이미 시간도 늦었어요. 사람들을 마을로 보내서 먹을 것을 사게 해 주세요.”

16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들이 떠날 필요 없어. 너희가 먹을 것을 줘라.”

17 “우리한테는 빵 다섯 개랑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어요!”

18 “그것들을 내게 가져오너라.”

19 예수님은 무리에게 풀밭에 앉으라고 하셨어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며 감사 기도를 드리셨어요.

그리고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고, 제자들은 무리에게 나눠 주었어요.

20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었어요!

남은 것을 모으니 열두 바구니 가득이었어요.

21 여자들과 어린이들을 빼고 남자만 5,000명이었어요.

이 기적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 — 네 복음서 모두에 기록된 유일한 기적이에요! 예수님이 빵을 들고 감사하며 나누시는 모습은 훗날 마지막 만찬과 같은 모습이에요.


베드로가 물 위를 걷다! 🌊

22 예수님은 즉시 제자들을 배에 태워 먼저 건너가게 하시고, 무리를 돌려보내셨어요.

23 혼자 조용히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어요.

밤이 되어도 혼자 그 산에 계셨어요.

24 제자들의 배는 이미 멀리 나가 있었어요. 바람이 반대로 불어서 파도 때문에 힘겹게 노를 젓고 있었어요.

25 새벽 네 시쯤 예수님이 물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어요.

26 제자들이 물 위로 걸어오는 예수님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유령이다!”

그들이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어요.

27 예수님이 바로 말씀하셨어요.

“안심해라. 나야. 두려워하지 마라.”

28 베드로가 소리쳤어요.

“주님, 정말 당신이라면 저도 물 위로 걸어가게 해 주세요!”

29 “오너라!”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걷기 시작했어요. 예수님께로!

30 그런데 바람을 보는 순간 무서워졌어요. 그러자 물속으로 빠지기 시작했어요.

“주님, 살려 주세요!”

31 예수님이 바로 손을 내밀어 잡으시며 말씀하셨어요.

“믿음이 작은 친구야, 왜 의심했느냐?”

32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뚝 그쳤어요.

33 배 안에 있던 제자들이 예수님께 엎드리며 말했어요.

“정말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34-36 그들이 게네사렛(Gennesaret) 땅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온 지역에서 병든 사람들을 데려왔어요.

예수님의 옷 끝만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간청했어요.

만진 사람마다 모두 나았어요.

베드로는 처음에는 정말 물 위를 걸었어요! 그런데 눈을 예수님에게서 파도로 옮기는 순간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무엇을 보느냐가 그렇게 중요하답니다.


다음 장에서는 — 이방 나라 가나안 여인이 딸을 고쳐 달라고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는 이야기가 나와요. 예수님이 이 여인에게 뭐라고 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