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장 변화산 ✨
산 위에서 빛나다
1 엿새 뒤에 예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 위에 올라가셨어요.
2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바뀌었어요.
얼굴이 해처럼 환하게 빛나고, 옷이 빛처럼 새하얗게 되었어요.
3 그 순간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4 베드로가 말했어요.
“주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아요! 초막 셋을 지을게요. 주님 것, 모세 것, 엘리야 것으로요.”
5 베드로가 아직 말하는 중에 환한 구름이 그들을 덮었어요.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어요.
“이는 내가 사랑하는 내 아들이다. 내가 그를 기뻐한다. 그의 말을 들어라!”
6 제자들이 듣고 얼굴을 땅에 엎드려 너무너무 무서워했어요.
7 예수님이 가까이 오셔서 그들을 만지시며 말씀하셨어요.
“일어나. 두려워하지 마.”
8 제자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산 위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함께 나타난 건 의미가 있어요. 모세는 율법을, 엘리야는 선지자들을 대표하거든요. 그리고 하늘에서 같은 목소리가 들렸어요. “그의 말을 들어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것이지요.
산에서 내려오며
9 산에서 내려올 때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인자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기까지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10 제자들이 물었어요.
“왜 서기관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하나요?”
11-12 예수님이 대답하셨어요.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고 했지. 그런데 엘리야는 이미 왔어.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했어. 인자도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거야.”
13 제자들이 깨달았어요. 세례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요.
귀신 들린 아이
14 무리에게 내려왔을 때 한 아버지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었어요.
15 “주님, 제 아들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 간질로 너무 힘들어하고, 자주 불이나 물에 넘어져요.
16 제자들에게 데려갔는데 못 고쳤어요.”
17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믿음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내가 얼마나 오래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아이를 내게 데려와라.”
18 예수님이 귀신을 꾸짖으시니 귀신이 빠져나가고, 그 순간부터 아이가 나았어요.
19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물었어요.
“우리는 왜 쫓아내지 못했나요?”
20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너희의 믿음이 작기 때문이야. 진심으로 말하는데, 겨자씨 한 알만큼의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산에게 ‘저기로 옮겨라’ 해도 옮겨갈 거야. 믿음으로는 불가능한 게 없단다.”
두 번째 십자가 예고
22-23 갈릴리에서 지낼 때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인자가 사람들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할 거야. 하지만 사흘 만에 살아날 거야.”
제자들이 너무 슬퍼서 아무 말도 못했어요.
물고기 입 속의 동전 🐟
24 가버나움에 도착했을 때 성전세를 거두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물었어요.
“너희 선생님은 성전세를 내지 않으시나요?”
25 “내시지요.”
베드로가 집에 들어가자 예수님이 먼저 물으셨어요.
“시몬아, 왕들은 세금을 누구에게 거두지? 자기 자녀들에게서 거두니,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서 거두니?”
26 “다른 사람들에게서요.”
“그렇다면 자녀들은 세금을 안 내도 되지.
27 하지만 그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지 않으려면, 바다에 가서 낚싯줄을 던져 처음 낚은 물고기 입을 열어봐. 동전 하나가 있을 거야. 그걸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해 내어라.”
물고기 입 속에서 딱 맞는 동전이 나왔어요! 예수님은 작은 일도, 큰 일도 모두 아시고 준비해 두신답니다.
다음 장에서는 — 제자들이 “하늘 나라에서 누가 제일 큰가요?”라고 묻자 예수님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세요. 그리고 용서를 일흔 번씩 일곱 번 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