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3장 은 열다섯 개
다시 가라
1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또다시 가서 다른 남자를 사랑하며 간음하는 그 여자를 사랑하라. 여호와가 이스라엘 자손을 사랑하는 것처럼 — 그들이 다른 신들에게 돌아서고 건포도 과자를 좋아할지라도.”
‘건포도 과자’ — 이것은 바알 제의에서 신에게 바치던 제물 음식이었다. 아가 2:5에도 같은 표현이 나오지만 거기서는 사랑의 묘사다. 여기서는 우상 숭배의 표식이다.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버리고 간 것들 — 그 사소하고 달콤해 보이는 것들까지.
2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그녀를 사 왔다.
노예 가격. 출애굽기 21:32에 따르면 황소에게 죽임당한 노예의 배상금이 은 서른 개다. 열다섯 개 — 값의 절반. 고멜은 헐값이 되어 있었다. 그녀를 사러 간 호세아가 그 값을 냈다. 그 날 시장에서 호세아는 자기 아내를 샀다.
3 내가 그녀에게 말했다.
“너는 오랫동안 나와 함께 살아야 한다. 음란하지 마라. 다른 남자에게 가지 마라. 나도 너에게 그렇게 할 것이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살 것이다
4 이스라엘 자손이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석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오랫동안 살 것이다.
5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을 찾을 것이다. 그들의 왕 다윗(David)을 찾을 것이다. 마지막 날에 그들이 두려워하며 여호와와 그의 선하심에 나아올 것이다.
에봇 — 제사장의 예복. 드라빔 — 가정의 수호신 조각상. 호세아는 이스라엘이 이 모든 종교적 구조물로부터 벗겨진 채 긴 기다림 속에 놓일 것이라고 말한다. 왕도, 성전도, 우상도 없는 시간. 그것이 포로기의 예언이다. 실제로 북왕국은 BC 722년에, 남왕국은 BC 586년에 그 시간으로 들어간다.
“다윗을 찾을 것이다” — 이 표현은 유다 전통에서 다윗 왕조를 상징하는 언어다. 호세아 시대에는 이미 왕조가 남북으로 갈라져 있었다. 다윗은 통일 왕국의 이상이었다. 신약은 이 구절을 메시아 예언으로 읽는다.
3장은 짧다. 그러나 호세아서의 핵심이 여기 있다. 고멜을 다시 사 오는 행위가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방식의 실물 교훈이다. 배신이 있었다. 고멜은 다른 남자들에게 갔다. 그런데도 호세아는 값을 치르고 다시 데려온다. 이 구조가 신약의 구속 이야기와 겹친다.
다음 장 —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죄 목록을 펼친다. 제사장, 백성, 지도자, 모두가 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