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8장 마게도냐의 본

마게도냐 교회들의 헌금

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3 내가 증언하거니와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4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5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먼저 자신을 주님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마게도냐 교회들 — 빌립보(Philippi · ㉸ 필리피), 데살로니가(Thessalonica · ㉸ 테살로니카), 베뢰아(Beroea · ㉸ 베로이아) 등의 공동체다. 이들은 로마 식민지 안에서 가난했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고린도 교회보다 형편이 나빴다. 그런데 그들이 먼저 달려들었다.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라는 표현은 자원봉사가 아니라 간청이었다 — 참여하게 해달라고 바울에게 부탁했다. 이것이 바울이 고린도에 제시하는 모범이다.


디도를 고린도에 다시 보내다

6 이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그가 이미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마쳐야 하리라 하였노라.

7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씀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8 내가 명령으로 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으로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고자 함이로라.

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9절은 헌금 권면의 신학적 근거다. 예수의 성육신 — 신적 부요함에서 인간적 가난함으로 — 이 모든 물질적 나눔의 모범이다. 바울은 돈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그리스도론으로 도약한다. 이것은 수사적 기교가 아니다 — 바울에게 헌금은 신학의 실천이다.


균등하게 하려 함

10 이것이 너희를 위한 나의 의견이니,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니라. 너희가 일 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하였을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

11 이제는 마치는 것도 하라. 마음에 원하던 것과 같이 완성하되 있는 대로 하라.

12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것이요, 없는 것을 받지 아니하시리라.

13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란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

14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15 기록된 바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5절은 출애굽기 16:18의 인용이다. 광야에서 만나를 거둘 때,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균등하게 하셨다. 바울은 이 출애굽의 기억을 예루살렘 모금의 원리로 적용한다. 헌금은 하나님이 만나를 내리신 방식으로 인간 공동체 안에서 재현된다.


파견단의 정직성

16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7 그가 우리의 권함을 받았을 뿐 아니라 더 간절함이 있어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가노라.

18 또 우리는 그와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교회에서 칭찬받는 자요,

19 이뿐 아니라 그는 하나님의 영광과 또한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나타내려는 우리의 소원에 따라 이 은혜의 일로 우리와 함께 여행하는 자로 교회들이 택한 자라.

20 이것은 우리가 맡은 이 풍성한 연보로 인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니,

21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22 또 우리는 그들과 함께 우리의 형제를 보내었노니, 이 사람은 우리가 여러 가지 일에 부지런함을 자주 증명한 자이요, 이제 너희를 더욱 믿으므로 더욱 부지런히 하는 자라.

23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무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24 그러므로 교회들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근거를 그들에게 보이라.

20-21절에서 바울은 재정적 투명성을 강조한다. 헌금의 운반자가 한 명이 아니라 교회가 선택한 복수의 사람들이다.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 바울은 의심받을 여지를 만들지 않으려 했다. 이것은 현대 재정 감사와 같은 목적이다. 돈 문제에서 투명성은 신학적 덕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