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5장 금 홀을 내밀어 줬어요!
에스더가 왕 앞에 서다 👑
1 삼 일째 되는 날이에요.
에스더가 왕비 예복을 입고 왕궁 안뜰에 섰어요.
왕궁을 바라보는 자리였어요.
왕은 왕궁 안에서 왕좌에 앉아 문 쪽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2 왕이 안뜰에 서 있는 왕비 에스더를 봤어요.
에스더가 왕의 마음에 들었어요.
왕이 손에 든 금 홀을 에스더에게 내밀었어요!
에스더가 가까이 나아가 그 홀 끝을 손으로 건드렸어요.
금 홀을 내밀었어요! 에스더는 안전해요. 삼 일 동안 금식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모든 순간이 이 장면으로 이어졌어요. 얼마나 가슴이 쿵 했을까요?
3 왕이 물었어요.
“왕비 에스더여, 무엇을 원하느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
4 에스더가 대답했어요.
“왕이 좋게 여기신다면, 오늘 제가 준비한 잔치에 하만과 함께 와 주세요.”
첫 번째 잔치 🍽️
5 왕이 바로 말했어요.
“하만을 빨리 데려와라. 에스더의 말대로 하자.”
왕과 하만이 에스더가 준비한 잔치에 왔어요.
6 잔치에서 왕이 에스더에게 또 물었어요.
“무슨 부탁이 있느냐? 다 들어주겠다. 나라의 절반이라도 허락하겠다.”
7-8 에스더가 대답했어요.
“왕이 저를 좋게 봐주신다면, 내일도 저와 하만을 잔치에 불러 주세요. 그때 제 부탁을 말씀드릴게요.”
에스더가 바로 말하지 않고 왜 내일로 미뤘을까요? 두려워서였을 수도 있고, 왕이 더 마음을 열기를 기다린 것일 수도 있어요. 어떤 이유든, 이 기다림이 다음에 정말 신기한 일을 만들어낸답니다!
하만의 기쁨과 분노
9 하만은 그날 기분이 아주 좋아서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런데 왕의 대문 앞에서 모르드개를 봤어요.
모르드개는 하만 앞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하만은 모르드개를 보자 화가 확 솟아올랐어요.
10 하지만 꾹 참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친구들과 아내 세레스(Zeresh)를 불렀어요.
11-12 하만이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나는 엄청난 부자야. 아들도 많고, 왕이 나를 제일 높은 자리에 앉혀줬어. 게다가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왕과 나만 초대받았다고! 내일도 초대받았어.”
13 “그런데 왕의 대문에 저 유대인 모르드개만 보면 기분이 확 상해!”
14 아내 세레스와 친구들이 말했어요.
“높이가 22미터나 되는 큰 나무를 만들어요. 내일 아침 왕에게 모르드개를 거기에 달도록 허락을 받아요. 그런 뒤에 기분 좋게 잔치에 가면 되잖아요.”
하만은 이 말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바로 큰 나무를 만들도록 했어요.
하만이 모르드개를 위해 큰 나무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 나무가 결국 누구에게 쓰이게 될지, 하만은 전혀 몰랐어요. 계속 읽어봐요!
다음 장에서는 — 그날 밤 왕이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왕이 잠 못 자는 것이 이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어 놓는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