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3장 하만의 무서운 계획
하만이 높아졌어요
1 이 일 후에 왕은 하만(Haman)이라는 사람을 나라에서 가장 높은 신하 자리에 앉혔어요.
하만은 아각(Agag) 사람이에요. 아각은 옛날 이스라엘의 원수였던 아말렉 족속의 왕이었어요. 모르드개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지파예요. 아주 오래전부터 두 집안은 사이가 좋지 않았답니다.
2 왕이 명령했어요.
“모든 신하들은 하만 앞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여라.”
그러자 모든 신하들이 하만 앞에 절했어요.
그런데 모르드개만 절하지 않았어요.
모르드개는 왜 절하지 않았을까요?
3 다른 신하들이 날마다 모르드개에게 물었어요.
“왕의 명령인데 왜 하만에게 절하지 않는 거예요?”
4 모르드개는 끝까지 듣지 않았어요.
모르드개는 자기가 유대인이라고 말했어요.
모르드개가 왜 절하지 않았는지 성경은 딱 하나만 알려줘요. “유대인이기 때문이에요.” 유대인은 오직 하나님께만 엎드린다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5 결국 신하들이 하만에게 이 사실을 알렸어요.
하만은 모르드개가 절하지 않는다는 말에 화가 불끈 솟아올랐어요.
하만의 무서운 계획 😈
6 하만은 모르드개 한 사람만 혼내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어요.
모르드개가 유대인이라는 말을 들은 순간, 나라 안의 모든 유대인을 없애버리려는 무서운 계획을 세웠어요.
7 하만은 어떤 날이 가장 좋은지 알기 위해 부르(Pur)라는 제비를 뽑았어요.
제비를 뽑으니 열두 번째 달인 아달(Adar)월이 나왔어요.
“부르”는 “제비” 또는 “주사위”라는 뜻이에요. 옛날에는 중요한 날을 정할 때 제비를 뽑았어요. 이 이름이 나중에 “부림절”이라는 기쁜 절기의 이름이 된답니다!
왕을 속이다
8 하만이 왕에게 가서 말했어요.
“왕이시여, 이 나라 안에 다른 민족과 섞이지 않고 왕의 법을 따르지 않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들을 그냥 두면 왕에게 해롭습니다.”
9 “왕이 허락해 주신다면 그들을 없애라는 명령을 내려 주세요. 제가 은 만 달란트를 나라 금고에 바치겠습니다.”
은 만 달란트는 어마어마한 돈이에요. 나라 한 해 살림의 반 이상 되는 금액이랍니다. 하만이 얼마나 모르드개를 미워했는지 알 수 있어요.
10 왕은 자기 손에서 반지를 빼서 하만에게 주었어요.
11 “그 돈은 네가 가져라. 그 백성도 네 마음대로 해라.”
왕의 반지로 찍은 명령은 왕의 명령과 똑같았어요. 하만은 이제 왕의 이름으로 무서운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됐답니다.
명령이 퍼져나갔어요
12-13 하만이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써서 제국 곳곳에 보냈어요.
“열두 번째 달 아달월 열세 번째 날, 모든 유대인을 없애라.”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자부터 여자까지 모두였어요.
14 이 무서운 명령이 모든 지방에 퍼졌어요.
15 명령을 전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달려나갔어요.
왕과 하만은 잔치를 마시며 앉아 있었어요.
수산 성 안 사람들은 이 소식에 깜짝 놀라 웅성웅성했어요.
왕과 하만은 태평하게 앉아 있는데 수산 성 사람들은 놀라서 웅성댔어요.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보고 계셨을까요? 이야기를 계속 읽어봐요!
다음 장에서는 — 모르드개가 이 소식을 듣고 엄청 슬퍼했어요. 에스더에게 이 소식이 전해지고, 에스더는 아주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해요. 어떤 선택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