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6장 안락한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시온과 사마리아의 안일

1 “시온에서 안일한 자들과 사마리아 산에서 안전하다고 여기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열방의 으뜸이 되고 이스라엘 집이 의지하는 자들이여.

2 갈레(Calneh · ㉸ 칼네)로 건너가 보라. 거기서 큰 하맛(Hamath)으로 가라. 그러고 나서 가드(Gath)로 내려가라. 이것들이 이 왕국들보다 나으냐? 그들의 지경이 너희 지경보다 넓으냐?

3 너희는 악한 날을 멀리한다고 하면서 포악한 자리를 당기는 자들이다.

4 상아 침상에 눕고 침상에서 기지개를 켜고, 무리 중에서 살진 어린 양을 잡아먹고 외양간에서 송아지를 먹는 자들이다.

5 비파 소리에 맞추어 흥얼거리고, 다윗처럼 자기들을 위해 악기를 지어낸다.

6 큰 그릇에 포도주를 마시고 가장 좋은 기름으로 몸에 바르되 요셉의 재앙에 대해서는 슬퍼하지 않는 자들이다.”

상아 침상 — 3장 15절에도 나왔다. 사마리아 발굴에서 실제로 상아 장식품이 나왔다. 상아는 고대 근동 최고급 사치품이었다. 그들이 눕는 것, 먹는 것, 마시는 것, 음악, 기름 — 감각적 안락함의 목록이다. 그 중에 이웃의 고통은 없다. 요셉의 고통(이스라엘의 고통)에 슬퍼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로잡혀 간다

7 “그러므로 이제 그들이 사로잡혀 가는 첫 번째가 되겠다. 기지개 켜는 자들의 잔치가 사라지겠다.”

8 주 여호와가 자신을 두고 맹세하셨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다.

“내가 야곱의 교만을 미워하고, 그의 궁전들을 싫어한다. 내가 성읍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원수에게 내어주겠다.”

9 “그 날에 한 집에 열 사람이 남아 있더라도 그들도 죽겠다.

10 그들의 친척이 그들을 들어 뼈를 집 밖으로 내갈 때, 집 안쪽에 있는 자에게 물을 것이다. ‘아직 너와 함께 있는 자가 있느냐?’ 그가 말하겠다. ‘없다.’ 그러면 그가 말하겠다. ‘입 다물어라. 여호와의 이름을 언급해서는 안 된다.’ ”

“여호와의 이름을 언급해서는 안 된다” — 이것은 불경스러움이 아니다. 살아남은 자들이 너무 두려워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더 큰 재앙을 불러올까 봐 입을 다물 것이라는 뜻이다. 극도의 두려움이 침묵을 만든다.


뒤집힌 자연

11 “보라, 여호와가 명령하신다. 그가 큰 집을 치겠다. 부서지게 하겠다. 작은 집을 치겠다. 틈이 나게 하겠다.

12 말들이 바위 위에서 달리겠는가? 소들이 거기서 밭을 갈겠는가? 그런데 너희가 정의를 독으로 만들었다.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만들었다.

13 너희가 로드발(Lo-debar · ㉸ 로드바르)을 기뻐하며 말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 카르나임(Karnaim)을 취하지 않았느냐?’

14 이스라엘 집아, 보라, 내가 너희를 치겠다. 한 민족이 너희를 일어나게 하겠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다.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Arabah) 시내까지 너희를 압박하겠다.”

12절 — “말들이 바위 위에서 달리겠는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정의를 독으로 만든 것은 그것만큼 불가능한 일을 했다는 뜻이다. 자연 질서를 뒤집는 것만큼 근본적인 왜곡이다.

로드발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뜻, 카르나임은 ‘두 개의 뿔’이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자랑하고, 작은 군사적 성공에 교만해졌다는 풍자다.

다음 장 — 아모스가 본 환상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