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6장 나는 내 사랑의 것이에요
신랑은 어디 있나요?
1 친구들이 물어요.
“가장 아름다운 이여, 당신의 사랑이 어디 갔나요? 우리도 함께 찾을게요.”
2-3 신부가 대답해요.
“내 사랑은 자기 향기로운 동산으로 내려갔어요. 거기서 양을 먹이고 백합화를 꺾고 있어요.
나는 내 사랑의 것이고, 내 사랑은 내 것이에요. 그이는 백합화 사이에서 양을 먹이고 있답니다.”
신부는 신랑을 찾고 찾더니, 사실 어디 있는지 알고 있었어요. “나는 그의 것이고 그는 내 것이에요” —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다는 확신이 신부에게 있었던 거예요.
다시 노래하는 신랑
4 신랑이 노래해요.
“내 사랑아, 당신은 아름다운 도성처럼 당당해요.
5 당신의 눈은 너무 아름다워서 내 마음이 설레어요. 당신의 머리카락은 산 위에서 내려오는 염소 떼처럼 풍성해요.
6 당신의 하얀 이는 가지런히 빛나요.
7 당신의 뺨은 베일 뒤에서 발그레하게 빛나요.”
8-9 “왕비와 많은 여인들이 있지만,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이는 오직 한 사람이에요. 모두가 그녀를 보고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해요.”
많고 많은 사람 가운데 신랑에게는 오직 신부 한 사람이 특별해요. 숫자로 비교하는 게 아니라 “당신만이 내게 특별해요”라고 말하는 거지요. 신기하지요?
새벽처럼 빛나는 이 🌅
10 모두가 감탄해요.
“동틀 때처럼 환하게 빛나는 이가 누구인가요? 달처럼 아름답고 해처럼 밝고 당당한 이가!”
11-12 신부가 말해요.
“나는 꽃이 피었는지 보려고 동산으로 내려갔어요. 그런데 어느새 내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찼어요.”
술람미 여인
13 사람들이 불러요.
“돌아와요, 술람미(Shulammite) 여인이여, 돌아와요! 우리가 당신을 보고 싶어요.”
‘술람미 여인’은 아가에서 신부에게 붙여진 이름이에요. 이 책의 신부가 누구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은 분명히 느껴지지요.
이 책은 두 사람의 깊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예요. 어떤 사람들은 이 노래를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사랑으로도 읽어요.
다음 장에서는 — 신랑이 신부를 발끝에서 머리까지 아름답다고 노래해요. 그리고 신부가 신랑을 함께 들로 나가자고 초대해요. 무슨 노래가 펼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