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7장 함께 들로 나가요

신랑의 노래 — 발끝에서 머리까지 🌿

1 신랑이 노래해요.

“귀한 분의 딸이여, 당신의 발이 어쩌면 그리 아름다운가요. 당신의 모습은 공인이 만든 보석처럼 아름다워요.

2 당신은 달콤한 것이 넘치는 잔처럼 풍성해요.

3 당신은 노루 새끼처럼 사랑스러워요.

4 당신의 목은 상아 망대처럼 아름답고 당당해요. 당신의 눈은 헤스본(Heshbon)의 연못처럼 맑고 깊어요. 당신의 모습은 레바논의 망대처럼 멋있어요.

5 당신의 머리는 갈멜(Carmel — 이스라엘 북서부 산) 산처럼 풍성하고, 머리카락은 자줏빛처럼 아름다워요. 왕도 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겼어요.”

이번에는 발끝에서 머리까지 아름다움을 노래해요. 4장이 머리에서 내려왔다면, 7장은 발에서 올라가요. 이렇게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노래하지요.


사랑의 나무

6 “내 사랑, 내 기쁨이여, 당신이 어찌 그리 아름답고 사랑스러운가요!

7 당신의 모습은 종려나무처럼 쭉 뻗고 아름다워요.

8-9 당신의 말은 가장 좋은 포도주처럼 달콤해요.”

9 신부가 이어받아 노래해요.

“그 달콤한 것이 내 사랑에게 흘러가기를. 잠자는 이의 입술도 움직이게 할 만큼 달콤하게.”

신랑이 노래하는 중에 신부가 문장을 이어받아요.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의 노래 안에서 섞이는 거예요. 두 사람이 얼마나 가까운지 느껴지지요?


신부의 초대 🌾

10 신부가 노래해요.

“나는 내 사랑의 것이에요. 그의 사랑은 나를 향해 기울어져 있어요.

11 내 사랑아, 우리 함께 들로 나가요. 작은 마을에서 밤을 보내요.

12 아침 일찍 일어나 포도원으로 가요. 꽃이 피었는지, 열매가 맺혔는지 함께 보아요. 거기서 내 사랑을 당신에게 줄게요.

13 달콤한 향기를 내는 꽃들이 활짝 피었어요. 문 앞에는 온갖 아름다운 열매들이 쌓여 있어요. 내 사랑아, 모두 당신을 위해 쌓아두었어요.”

신부가 신랑을 들로 함께 나가자고 초대해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 꽃과 열매를 함께 보러 가요. 사랑은 아름다운 것들을 함께 보는 거지요. 어떤 것들을 함께 보고 싶나요?


이 책은 두 사람의 깊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예요. 어떤 사람들은 이 노래를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사랑으로도 읽어요.

다음 장에서는 — 아가의 가장 중요한 구절이 나와요. “사랑은 죽음만큼 강해요!” 어떤 이야기로 마무리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