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르 추가 6장 모르드개의 꿈 해석

이 장은 에스테르 추가 전체의 마지막이다. 모르드개가 1장에서 꾼 꿈의 해석이 여기서 주어진다. 두 용이 누구였는지, 작은 샘이 어떻게 큰 강이 되었는지 — 모든 상징이 풀린다. 그리고 부림절의 의미가 신학적으로 정리된다.


꿈의 해석

1 모르드개가 말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

2 나는 이 일들을 기억한다. 작은 샘이 강이 되었다. 빛이 왔고, 태양이 떠올랐다. 겸손한 자들이 높임을 받았다.

3 에스더가 바로 그 강이었다. 모르드개와 내가 결혼한 그 강.

4 두 용은 나와 하만이었다.

5 모든 민족들이 모여 의로운 자들을 하나님 앞에서 멸하려 했다.

6 이 나라가 부르짖었다 — 하나님께. 그 부르짖음에서 작은 샘이 큰 강이 되었다. 물이 많아졌다.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강으로 부른다. 1장의 꿈에서 샘이 강이 되는 이미지는 연약한 자가 구원의 통로가 되는 것을 가리켰다. 에스더는 고아였고, 포로의 후손이었고, 사촌 오빠의 손에 자란 소녀였다. 그가 민족을 살렸다.

7 빛과 태양이 떠올랐다. 겸손한 자들이 높임을 받았고, 교만한 자들을 삼켰다.


부림절의 신학

8 모르드개가 계속 말했다.

“하나님이 표징을 보여주셨다.

9 그가 두 개의 제비를 만드셨다 —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하나는 모든 민족을 위해.

‘제비’는 히브리어로 ‘부르(pur)‘다. 복수형이 ‘부림(purim)’. 부림절의 어원이다. 하만이 처음에 제비를 뽑아 학살 날짜를 정했다. 모르드개는 그 제비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표징으로 재해석한다. 우연처럼 보이는 것이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10 이 두 제비가 하나님 앞에 왔고, 만민을 위한 정한 때가 되었다.

11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기억하셨다. 그의 유산에 의를 베푸셨다.

12 그들은 이 날들을 지켜야 한다. 아다르 월 열사흘과 열나흘. 두 날을 즐거움과 기쁨으로. 대대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영원히.”


부림절 규정

13 유대인 모르드개(Mordecai)와 왕비 에스더(Esther)가 이 부림절을 정했다.

14 에스더가 그것을 공식적으로 정했다. 유대인들과 그들의 후손이 영원히 이 날들을 지키도록.

에스더서 9장에서 부림절 제정은 자세히 서술된다. 70인역 추가 단락은 그것을 다시 한번 신학적으로 정리하며 책 전체를 마무리한다.


모르드개의 꿈을 닫으며

15 모르드개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이 꿈의 해석이 이루어졌다. 아무것도 빠지지 않았다.”

꿈으로 시작해서 꿈의 해석으로 끝난다. 에스테르 추가 전체가 이 틀 안에 있다. 1장의 꿈이 해석을 기다리고, 6장에서 그 해석이 주어진다. 이 구조는 다니엘서의 꿈-해석 패턴과 같다. 포로 공동체 문학의 공통 문법이다.

두 용의 싸움은 끝났다. 한 용은 쓰러졌다. 작은 샘이 큰 강이 되었다. 빛이 왔다. 그리고 겸손한 자들이 높임을 받았다.

에스더서 본문에는 하나님이 없었다. 에스테르 추가에는 하나님이 있다. 두 본문은 같은 이야기를 다른 언어로 한다. 하나는 침묵으로, 하나는 선언으로. 어느 쪽도 다른 쪽이 없으면 온전하지 않다.


에스테르 추가를 닫으며

에스더서 vs. 에스테르 추가 — 두 전통의 차이

히브리어 에스더서는 하나님의 이름 없이 이야기를 전진시킨다. 우연의 연속처럼 보이는 사건들 — 왕이 잠 못 이루고, 실록이 우연히 읽히고, 하만이 마침 마당에 들어선다 — 이 모든 것에 독자가 하나님을 읽어 넣는다. 본문은 독자를 믿는다.

70인역 추가 단락은 그 침묵을 채운다. 모르드개의 꿈,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기도, “하나님이 왕의 마음을 바꾸셨다”는 선언, 아하수에로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 이 공동체는 명시적인 신앙 고백을 원했다.

두 텍스트는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의 해설이다. 에스더서를 읽고 에스테르 추가를 읽으면, 침묵 속에서 이미 일하고 있었던 것이 보인다.

부림절 — 가장 소란스러운 절기

유대 공동체는 아다르 월 열사흘과 열나흘을 부림절로 지킨다. 회당에서 에스더서를 낭독하는데, 하만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소리를 내어 지운다 — 발을 구르고, 방울을 흔들고, 야유를 보낸다. 금식 다음 날 연회와 음식 나눔과 선물 교환이 이어진다. 구약의 다른 어떤 절기보다 소란스럽고 육체적이다. 죽음의 날이 잔치의 날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음 책 — 토빗기(Tobit). 바빌론 포로기에 살았던 의로운 유대인 토빗의 이야기. 천사 라파엘(Raphael)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눈먼 아버지와 악령에 사로잡힌 며느리가 함께 구원을 받는다. 가족과 신실함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