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룩서 5장 동쪽을 바라봐라
평화의 옷을 입어라
1 예루살렘아, 슬픔과 환난의 옷을 벗어라. 하나님의 영광으로 영원히 빛나는 아름다움을 입어라.
2 하나님이 너에게 주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라. 영원하신 분의 영광 왕관을 네 머리 위에 놓아라.
3 하나님이 하늘 아래 모든 나라에 너의 빛남을 드러내실 것이다.
4 하나님이 너에게 영원히 이름을 주실 것이다. “정의의 평화,” “경건함의 영광”이라는 이름을.
1-4절은 이사야 40-66장의 귀환 예언과 밀접히 연결된다. 특히 이사야 52:1 “예루살렘아, 아름다운 옷을 입어라”와 61:10 “구원의 옷, 의의 겉옷”이 동일한 이미지다. 바룩서의 저자는 이사야의 언어를 재활용해 포로들에게 동일한 희망을 전한다. 이사야 62:2 “새 이름”도 같은 흐름이다.
자녀들이 돌아온다
5 예루살렘아, 일어나라. 높은 곳에 서라. 동쪽을 바라봐라. 하나님 명령 아래 모인 네 자녀들을 봐라.
6 그들이 너를 떠날 때는 걸어서 갔다. 원수들에게 끌려갔다. 하나님이 그들을 기쁨으로, 하나님의 영광으로 돌아오게 하신다.
7 하나님이 모든 높은 산, 영원한 언덕을 낮추실 것이다. 골짜기를 채우실 것이다. 땅이 평탄해질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안전하게 걸어올 수 있도록.
7절은 이사야 40:4 “모든 골짜기가 돋우어지고, 모든 산과 언덕이 낮아지리라”와 거의 같다. 이사야는 바빌론 포로기에 선포된 예언이었다. 바룩서는 그 예언을 다시 부른다. 땅을 고르는 것은 단순한 지리적 변화가 아니다. 하나님이 직접 귀환의 길을 만들어주신다는 신학적 선언이다.
8 숲과 향기로운 나무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에게 그늘을 드리울 것이다.
9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기쁨으로, 자신의 영광의 빛으로 이끄실 것이다. 자비와 의로움으로, 그분에게서 오는 빛으로.
다음 책 — 바룩서 6장은 별도의 문서다. “예레미야의 편지”라고도 불린다. 우상의 무력함을 풍자적으로 고발하는 긴 편지 형식의 시다. 바빌론에 끌려온 포로들이 우상 숭배에 빠지지 않도록 쓴 경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