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4장 오벳이 태어났어요, 다윗의 할아버지!

성문 앞에서 🏛️

1 보아스가 마을 성문으로 가서 앉았어요.

마침 그가 기다리던 더 가까운 친척이 지나갔어요.

“여보게, 이리 와서 앉게나.”

그가 와서 앉았어요.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중요한 약속이나 거래를 마을 성문 앞에서 어른들 앞에 두고 했어요. 모두가 보는 자리에서 하면 확실하게 인정받았거든요.

2 보아스가 마을 어른 열 명도 불러 함께 앉혔어요.

3-4 보아스가 그 친척에게 말했어요.

“나오미가 엘리멜렉의 밭을 팔려고 해. 우리 중에 가장 가까운 친척인 자네가 먼저 살 수 있어. 사겠어요?”

그 친척이 말했어요. “사겠소.”


조건이 달라졌어요

5 보아스가 덧붙였어요.

“그런데 그 밭을 사면 나오미의 며느리 룻과도 결혼해야 해. 그래야 엘리멜렉 가족의 이름이 끊어지지 않거든.”

6 그 친척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요.

“아, 그건 못 하겠소. 내 재산이 복잡해질 것 같아서. 자네가 하게나.”

땅만 사면 자기 재산이 늘어요. 하지만 룻과 결혼하면 나중에 태어날 아이가 엘리멜렉 가족의 이름을 이어야 해요. 재산이 자기 자녀에게 가지 않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친척은 물러난 거예요. 반면 보아스는 기꺼이 나섰답니다.


신발로 확인해요 👟

7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거래가 끝나면 신발을 벗어 상대방에게 주는 풍습이 있었어요.

“이걸로 다 확정됐습니다”라는 뜻이었답니다.

8 그 친척이 자기 신발을 벗어서 보아스에게 주었어요.

“당신이 사시오.”

9-10 보아스가 어른들과 모든 사람에게 큰 소리로 말했어요.

“여러분이 오늘 증인입니다!

엘리멜렉 가족의 모든 것을 내가 나오미에게서 샀습니다.

그리고 룻을 내 아내로 맞겠습니다. 이 가족의 이름이 끊어지지 않도록요.

여러분이 오늘 증인이 되어 주십시오!”

11 모든 사람이 함께 외쳤어요.

“우리가 증인입니다! 보아스, 복 받으세요!”


오벳이 태어났어요! 👶

13 보아스와 룻이 결혼했어요.

하나님이 룻에게 아기를 주셨어요.

룻이 아들을 낳았어요!

14-15 마을 여자들이 나오미에게 달려와 말했어요.

“여호와를 찬양해요! 하나님이 나오미에게 이 아이를 주셨어요.

이 아이가 당신의 늘그막을 돌봐 줄 거예요.

아들 일곱보다 나은 며느리 룻이 낳은 아이잖아요!”

16 나오미가 아기를 품에 꼭 안았어요.

눈물이 흘렀어요.

기쁨의 눈물이었답니다.

17 마을 여자들이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나오미에게 아들이 생겼다!”

아이의 이름은 오벳(Obed)이었어요.

오벳이라는 이름은 “섬기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마을 여자들이 함께 이름을 지어줬어요. 온 마을이 함께 기뻐했답니다.


나오미의 이름을 기억하나요?

기억하지요? 1장에서 나오미는 자기를 “마라(쓴맛)“라고 불러달라고 했어요. 빈 몸으로 돌아온 슬픈 할머니였어요. 그런데 이제 마을 여자들이 이렇게 외쳤어요 — “나오미에게 아들이 생겼다!” 슬픔이 기쁨으로 바뀐 거예요. 정말정말 감동적이지요?


다윗의 할아버지! 왕의 가족 🌟

18-22 오벳은 이새(Jesse)의 아버지가 되었고, 이새는 다윗(David)의 아버지가 되었어요.

그러니까 오벳은 다윗 왕의 할아버지예요!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에요. 그리고 예수님도 다윗 가족의 자손으로 오셨답니다. 모압 여인 룻이 그 중요한 가족의 뿌리가 된 거예요. 놀랍지요?

모압 여인 룻 → 오벳 → 이새 → 다윗 왕 → … → 예수님

룻은 낯선 땅에서 시어머니를 사랑으로 따라왔어요.

그리고 그 사랑이 역사 속에 영원히 남게 되었답니다.


룻기가 끝났어요! 룻기 다음 책은 사무엘상이에요.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아들들, 그리고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어린 다윗이 어떻게 왕이 됐는지 궁금하지 않나요?